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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2일 야곱의 우물- 루카24,35=48 묵상/ 평화의 인사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2 조회수364 추천수3 반대(0) 신고
평화의 인사

그 무렵 35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당시 사도들은 가정도 직장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요새 말로 한자리 얻어 부귀영화를 누릴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었던 예수님이 가장 처참하고 억울하게 처형을 당하시고 돌아가셨을 때, 그들은 닭 쫓던 개처럼 지난 세월이 허전하고 후회스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군중이 예수님과 어울렸던 사람들을 찾는다는 소문에 다락방에 숨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제자들한테, 돌아가셨던 주님이 나타나셔서 하시는 첫 마디는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입니다. 어쩌면 제자들의 속마음을 잘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불안과 공포 속에 떨고 있을 때 마음의 평화만큼 더 큰 위안이 또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단군 이래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매일 아침 신문 보기가 무섭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이런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욕심 때문에 평화가 깨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의 욕심을 버리고 서로한테 사랑의 마음을 가질 때 이러한 불안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만일 지금 우리나라에 예수님이 오신다 해도 이 말씀보다 더 적절한 인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임한진 박사(한림환경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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