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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경은 나의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3 조회수353 추천수1 반대(0) 신고

<동경은 나의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다.>

주변 사람들과 지내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직장동료들은 신경을 건드린다.

공동체는 너무 평범하고 진부해서
늘 실망 스럽다.

공동체 안에 살면서 너무 협소하다며
가혹할 정도로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활기찬 공동생활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다 실패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지치고 화가 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않고,
우리는 금새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한계 때문에
내가 좌절했는지, 반대로 나의 동경이 더욱
강화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그 한계를 인정할 수 있게 된다.

그 한계 때문에 채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활력을 유지시켜 주고 나를 동경으로
더 깊이 인도하여,

마침내 하느님 가까이로 데려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이 나를 실망시키기도 한다.
너무 지루하고 나에게서 에너지를 다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일을 해도 보람이 없고 의미를 찾을 수도 없어서
나는 뭔가 다른 일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면
나는 정말로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 행복을 방해하고,
내 직업이 내적인 평화를 깬다고 불평할 수도 있다.

또 나를 자극하여 진정한 동경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실망을 보다 의식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차분하게 인생을 바라볼 수있다.

나는 기대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기대의 성취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지 않는다.

그 무엇이 밀려온다해도
나는 내 안에서 동경을 느낀다.

동경은 나의 것이다. 동경은 나의 재산이다.
동경은 일상의 갈등 안에 갇혀 있는 좁은 마음에서
나를 해방시켜준다.

동경은 나의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어
일상적인 불화와 실망으로부터 풀려 나게 한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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