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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히 순간에 존재하기.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4 조회수296 추천수1 반대(0) 신고

완전히 순간에 존재하기.....

신학자이자 레지스탕스였던
디트리히 본 회펴는  베르린 테겔 감옥에
있으면서 인생과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는 일과 자유, 약혼녀를 포함한 모든 것을
빼앗겼다.

그리고 인생의 적나라한 진실을 대면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새로운 통찰을 얻은 그는 신학을 공부하여
퐁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저항과 복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그의 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인생의 중심은 언제나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그 순간,
바로 그곳에 있다는 것, 그리고 소망이 성취되길 바라는 동경은
현재 모습 그대로의 인간을 인정해야 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의 본질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디트리히 본회퍼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했다.

그런 다음 인간은 현재 이 순간의 도전에
반응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동경은 인간이 일상생활에 몰두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순간에 완전히 존재하고,
온전한 자기자신으로 존재하도록 해준다.

즉 자기자신과 스스로의 진실에 직면하도록
해준다.

본회퍼는 인간으로하여금 지금 이 순간 요구되는
일에 영중하지 못하게 하는 다른 동경, 즉 현실로부터
도망치게 만드는 동경도 존재함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즉 현실을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대신 회피하게 만드는
유아적 동경이다.

건강한 동경은 인간으로 하여금 현재 있는 그곳에 완전히
존재하게 하고, 필수적이라고 인식되는 것을 잡도록 인도한다.

인간은 동경 안에서 이 세상을 그리고 매 순간을 초월한다.

하지만 그것은 이 세상을 앞질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높은 관점에서 이 세상을 형성하고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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