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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4일 야곱의 우물- 마르16,9-15 묵상/ 고정관념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4 조회수321 추천수2 반대(0) 신고
고정관념

9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행동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는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믿지 못합니다.
저는 과학을 하는 사람입니다. 종종 학생들이나 연구원들한테 연구를 지시할 때 그 답을 말해 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게끔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그 연구원들이 목적에 도달하는 속도와 성취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연구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을 많이 체험하게 됩니다. 하다못해 자동차 운전을 할 때도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저의 감각으로 운전했다가 낭패를 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만을 믿고, 완고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진짜 큰 것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사물을 직시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꾸짖고 계십니다. 우리는 종종 하늘의 잣대가 아닌 인간의 잣대로 사물을 판단하여 많은 낭패를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봄날이 화창합니다. 굳게 닫았던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하늘의 뜻을 받아들입시다.

 

임한진 박사(한림환경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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