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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의 지배와 버림받음의 지배 [불순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4 조회수355 추천수0 반대(0) 신고

.....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 <마르코 16, 9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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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 되살아나시어 부활'을 알려 주시고 계시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아니 도무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음의 세력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 곧, 죽음의 생각(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이 시대인 현대에서는 어떠할까 싶다.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죽은 이가 되살아나는 부활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이 현재도 그때와 같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셨다'는 죽음의 세력(문화)에서 변하지 않았다.

죽음의 지배 안에 갇힌 이들에게는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죽으신 분이시다. 역시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소리치신 예수님께서는 성부에게서 버림을 받았다고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버림받은 예수"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고 예수님께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버림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이지 '부활은 없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서로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죽음의 지배에 속박된 사람들이다 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은 오늘도 죽으셨고, 오늘도 버림을 받으신 것이다.

그들에게는 죽음이 대단한 힘을 가진다. 도저히 죽음에서는 부활할 수가 없다. 아무리 누가 예수님께서 죽은 다음에 부활하셨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죽음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죽음은 그 사람을 붙잡고, 그 사람은 죽음을 붙잡았기 때문에 죽음에서 떠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이렇게 글자가(말이) 분명하기에 "버림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결코 버림받았다는 생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듯이 또한 버림받지도 않으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죽음의 지배에 갇힐 것이고 '예수님께서 버림을 받으셨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자신들이 도리어 버림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죽음에서 그리고 버림받음에서 해방되고자 한다면 죽음의 지배(문화)에서 그리고 버림받음의 지배(생각)에서 빠져 나와야만 한다.

죽음의 문화는 죽음을 미화하는 유혹자의 교설이 있었고 버림받음의 생각은 버림받음을 미화하는 유혹자의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죽음의 세력과 버림받음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자 사람들을 유혹하였기 때문이다고 할 것이다. 버림받음과 죽음은 다르지 않다.  

슬퍼하며 울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제자들은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은 '죽음의 지배' 아래에서 헤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생긴 결과인 것이다
'버림받음의 지배 세력들'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면 진리의 반대인 거짓된 교설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우상(가짜 마리아)과 신흥종파를 섬기게 되어 진다. 

죽음과 버림받음이 사람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일으키는 세력(문화, 지배)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문화(지배)에 끌려 있는 이들은 죽음에서 그리고 우상(혹은 신흥종파)에서 결박되어 예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계시된 진리 그대로) 믿지 못한다.

그것은 곧, 창세기 뱀의 말(메세지, 강의, 글)에 의해서 불순종에 이르게 되며 이는 죽음이 사람을 어김없이 지배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죽음과 버림받음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로 그대들 자신이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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