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6,67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 Numquid et vos vultis abire? ”.  

'What about you, do you want to go away too?' 

새김  

제자들이 예수님 곁을 떠나간 상황에서 특히 열두 제자에게만 제기된 물음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시험해 보는 진지한 물음으로서 항구한 믿음의 격려도 내보되어 있습니다.-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484쪽
“너희도 나를 떠나 유다이즘의 안전한 틀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으냐?” 예수님의 질문은 제자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당신을 따르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정태현 신부, 거룩한독서를 위한 신약성경주해 ‘요한복음’ 137쪽
이제 예수님을 두고 신앙 또는 불신앙의 결단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된 것입니다. 물을 가르는 분수령처럼. 그분 앞에서 중립은 불가능하므로 각자는 신앙과 불신 간에 실존적 결단을 내지리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신앙의 결단을 내린 사람들은 열두 제자와 몇몇 부인에 불과합니다. 신앙인은 예나 지금이나 ‘작은 양떼’(루카12,32)입니다. 열 두 제자들도 전부가 끝까지 신앙을 간직하지는 못했습니다 -정양모 신부, 연중 제21주일 복음해설 경향잡지

 묵상  

우리가 하느님 곁을 떠나면 하느님은 무엇을 잃으시는가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서 필요로 하시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떠나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시간과 영원을 위한 모든 것을 잃습니다.

 기도 

저희 하느님,
주님은 저희의 행복이며 생명이십니다.
저희가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알아보지 못할 지라도 항상 주님 가까이에서 충실히 봉사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