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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8일 야곱의 우물- 요한3,16-21 묵상/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8 조회수404 추천수3 반대(0) 신고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16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유명한 말씀을 듣습니다. 가만히 그 뜻을 헤아리며 죄인이라서 감히 그분 앞에 서기 두렵지만,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말씀에서 새롭게 위로를 찾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사가는 아드님이 바로 빛이고, 심판은 빛이 세상에 왔지만 그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들려줍니다. 이 말씀과 더불어 다시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빛과 어둠의 의미를 깊이 헤아리게 됩니다. 빛은 분명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이지만 어둠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빛을 창조하시자 어둠과 그림자는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빛과 어둠을 가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다만 빛이었는데, 빛 반대편에 서면 어둠이 됨을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심판은 하느님이 내리시는 것이라기보다 스스로 빛이 아닌 어둠을 택하고 사랑하는 행동이라고 알아듣게 됩니다. 묵상 안에서 우리가 비록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늘 어둠이 아닌 빛을 택하고, 사랑하며,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류해욱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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