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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약의 에녹이 희망이 되는 이유?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18 조회수578 추천수3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므투셀라를 낳았다.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 가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창세 5,21-24)



에녹은 구약의 인물 중에서 하느님께서 직접 데리고 가신 첫 사람입니다.

어느날 이 대목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마, 다행이다!
에녹이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는데 만약 삼백육십오 년을 몽땅 하느님과
함께 살았다고 하셨으면 큰일 날 뻔 했다!
그리고 어찌 숮자도 일년은 삼백육십오 일인데 그와 느낌이 비슷하냐?"

그런데 그가 살아가는 내내 하느님과 함께 살지 않았다는 그것이
희망이었습니다. 적어도 육십오 년은 자기 맘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를 하느님께서 직접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셨다는 말씀이니 희망이지요.

생각해 보십시오!
살아가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하느님과 함께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있겠는지요?

그리고 에녹의 아들인 므투셀라가 구약의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그런 것은 아닌가하고 묵상해 봅니다.
아버지가 므투셀라를 낳고 그 후로 줄곧 하느님과 함께 산 사람이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창세 5,21 참조)

하느님과 함께 산 사람은 인격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삶을 산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에녹은 가장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했을 것이고 그러니 그의
아들은 아주 평화로운 가운데서 성장하고 살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평화로운 아버지 밑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므투셀라가
성장했겠습니까? 그러니 주님께서 주신 수명을 다 누리고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므투셀라는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다음은 에녹이 하느님과 함께 산 덕분에 그의 후손이 어떠한 축복을
받게 되는지 묵상해 봅시다.

에녹이 하느님과 산 덕분에 그의 아들이 행복하게 하느님이 주신 수를
누리는 동안 한 아들을 낳으니 그 아들이 라멕입니다.
이 라멕은 어떤 사람이냐하면 요즘 용어로 표현하면 예언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십시오!
라멕이 하느님의 뜻을 헤아렸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 듣고 세상에 선포하는 사람이 곧 예언자가 아닙니까?
라멕이 이렇게 하느님의 뜻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창세 5,29 참조)

결국 노아가 세상에 태어나 새로운 창조의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된 것이
누구의 덕 때문이겠습니까? 에녹이 하느님과 함께 산 덕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섬기면 자손 천대에 이르도록 보살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탈출 20,6 참조)

그런 노아의 후손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시작되고 그 결과로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이렇게 큰 일을 합니다.

그러니 희망하십시다.
에녹이 그가 산 삼백육십오 년을 몽땅 하느님과 함께 살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지금까지는 하느님과 함께 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 삽시다.
그리하여 내 후손들도 므투셀라가 되게 하고 노아가 되는 축복을 얻어 누립시다.
물론 나는 에녹처럼 하느님께서 직접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시는 축복을 누리고요! 아멘. 알렐루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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