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몸'의 현상학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3 조회수411 추천수1 반대(0) 신고

'몸'의 현상학

현상학에 의하면,
'몸'은 마음과 육신의 통일체인
총체적 인간을 가리킵니다.

인간이 몸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인간이란 "영혼이 생명을 불어넣는 몸"이라는
의미에서, '몸'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몸'이라고
말하는 표현이 정확한 것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 볼때에,
그 풍경을 보고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영혼도 아니고 우리 몸 전체입니다.

그 중에서도 풍경을 바라 볼때에
주요 역할을하는 것은 '보는 눈'이기 때문에
바라보고 있는 것은 내 몸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입니다.

일상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듣다, 말하다, 먹다, 잠자다, 글을 쓰다, 읽다 등의
위의 주역은 우리 정신이 아니라 우리 몸일 것입니다.

사실, 사람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몸 전체가 이야기를 합니다.

이 '몸의 이야기(언어)'가 있어야 비로소
말에의한 구두 대화가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몸의 이야기'란
몸짓이나 손짓을 가르키지 않고 그러한 제스처 없이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가리킵니다.

그러기에 어떤 사람의 '모습'은
그 사람의 인격을 "이야기 하고"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禪과 聖書
          가도와끼 가끼찌 신부 지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