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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사랑과 생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3 조회수353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요한 6,22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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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사람들에게 생명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인간 자신 안에 오심에 따라 '하느님의 힘으로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인간 자기 자신을 영원한 생명으로 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고 하십니다. 양식이란 먹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양식과 같이 사람 안으로 들어오실 수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주신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양식은 썩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으로써 예수님께서는 그 양식이 바로 '예수님 자신'임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하겠습니다. 예수님 자신께서 영원한 생명이시므로 예수님은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희한한 일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현대의 사람들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또한 그러합니다.사람들의 머리로써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아예 무시해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거부함에 따라 인간은 예수님의 '말씀과 결합'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계시된 진리에서 비로소 떨어져 나가게 되어 집니다. 그러면 인간은 지혜롭다고 말하고 인간은 '생명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인간은 '그 진리'에서 예수님 곧, 하느님을 떼어 내버리고 그 가르침만을 인간에게 붙여 새로운 사상이념을 구성해 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없는 예수사상>으로 세상적 지혜로 변질시켜 버립니다. 인간은 창세기 때부터 "하느님 없이" 인간중심의 사상이념(선악과)을 갈망하였으며 죄와 죽음을 불러 들였는데 지금도 그같은 불의한 현상은 지속되어 지고 있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도리어 이런 것들이 바로 "썩어 없어질 양식"이라고 할 것입니다.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은 사람이 (세상이) 주는 것들이 아닙니다.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그 양식'은 바로 하느님 자신이신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땅에 속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표징'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를 잘 허용합니다. 선을 행하기 보다는 악을 더 쉽게 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담의 죄악으로부터 '세상의 차원'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육'이 '영'을 지배하는 왜곡된 창조의 질서로 바뀌었다 할 것입니다. 인간의 육신은 땅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땅에 속하는 '땅의 사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속하는 '하늘의 인간'으로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영'이 '육'을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죽음이 생명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죽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없이"에서 "하느님 있어"로 회복되어져야 한다는 의미가 강력하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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