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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인과 아벨[5]/위대한 인간의 탄생[28]/창세기[4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4 조회수4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창세 4,5]

어째서 아벨의 제물은 굽어보시고, 카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을까?
사실 하느님이 아벨의 재물과 아벨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것에 대해서는 히브리서에 간단히 언급되어있다.

‘믿음으로써, 아벨은 카인보다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믿음 덕분에 아벨은 의인으로 인정받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믿음 덕분에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히브 11,4]’
  

히브리서에서 믿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아벨의 믿음을 강조한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이다.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알고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는다.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것이 히브리서 저자의 믿음에 대한 개요이며
이를 토대로 아벨의 믿음이 카인보다 나은 것임을 알려 주고 있다.
믿음 덕분에 아벨은 의인으로 인정받고
그의 예물은 하느님으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자리에 승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다고 가정해 보자.
다들 유령으로 여기면서 달아나거나 의심할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이 그분임을 증명하라며 대들기도 하리라.
재수 좋게 몇 가지 마술 같은 그분의 시범을 보고서도 믿기는 할까?

그보다 더 큰 신비가 매일매일 있는 데.
자다가도 눈뜨는 그 신비, 꿈속에 히죽되는 그 신비, 하늘을 날기도 하고,
150키로 고속주행에도 끄덕도 없이 붙어있는 파리 목숨, 이게 더 신비인 디.
설사 그분의 몇 가지 쇼에 믿었다 치자.
그게 그리 오래 갈까?
며칠 못가서 당장 몇 가지 더 보여 달라 종갈 것이다.

그건 믿음이 아니고 ‘앎’이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이고 확신시켜주는 거다.
본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 앎이다.
믿음은 그게 아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분명히 말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히브 11,1]라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그 영생을 믿음으로 우리는 확인하고 있다.
그걸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매일매일 꿈꾸며
그 신비의 체험을 통해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것 아닐까! 
 

우리 하느님의 맘은 알 수 없는 신비이다.
그분은 카인의 제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동생의 것은 기꺼이 굽어보셨다.
더 딱한 것은 사람 됨됨이까지 분별하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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