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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을 버려야.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6 조회수456 추천수1 반대(0) 신고

모든 것을 버리고. . . .

禪에서도 수행을 하는데에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지식이라는
사실입니다.

깨달음에 도달하려면
모든 관념과 사색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禪과 그시스도교 양자간에 유사점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양자는 사물을 순수히 받아들인다는 점,

사적(私的)인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거울처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반영시킨다는 점,

자신의 지식이나 선입관에 구애받지 않으며,
또한 마음속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억지를 늘어
놓지 않고 직접 사물에 물입한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뿐아니라, 禪과 그리스도교는
또 한가지 중요한 점에서 유사합니다.

어린이처럼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소극적 수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격전체의 방향전환을 의미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마태 18,1-4)

이 말씀에서 "돌아서서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이라고 말씀하신 대목에 주의해야 합니다.

"돌아서다"라는 말은 "변하게 한다","변화시킨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로써,
우리가 적극적으로 삶의 방식을 완전히 전환하여
"어린이처럼 되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묘한 비유를 들어
다음과 같이 가르치십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 13, 44)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려면
"기뻐하며 물러가서 자기가 가진 것을  죄다 팔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곧 자기자신으로 돌아가서 전심전력 자기 버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혼신의 힘으로 자기를 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禪과 聖書
               가도와끼 가끼찌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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