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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을 주는 존재, 생명이 있는 존재 [주다, 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6 조회수387 추천수0 반대(0) 신고

"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44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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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빵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빵은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 썩지 않는 영원한 양식의 빵입니다. 양식은 생명이 됩니다. 따라서 영원한 양식은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 양식의 빵은 바로 예수님께서 주시는 당신의 살이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데 그 생명은 '예수님의 살'이다는 말씀은 어느 누가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은 생명이 있는 존재였고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주는 존재이십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와 '생명을 주는 존재'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명을 준다는 것은 '영의 일'입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의 단일체라고 지난 번에 교리서의 가르침을 보았으며 또한 영이 육체의 생명력이 된다는 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육신이 살아있는 것은 영혼이 있기(주어졌기) 때문이다는 설명인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아담은 "생명이 있는 존재"가 되었는 것에 비하여 어떻게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주는 존재"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 이미 아담(사람)은 생명이 있는데 도대체 예수님께서는 어떤 생명을 주신다는 말씀일까요. 생명이 있는 아담은 결국 죽음에 이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은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이다면 절대로 썩지 않는 육체(몸)을 따로 주신다는 설명이 될 것입니다. 썩는 몸은 물질(흙)으로 된 육적인 몸이며 영원히 썩지 않는 몸은 영적인 몸을 가리킨다 할 것입니다.

영원히 썩지 않는 몸이란 사람들이 본 적이 있을까요. 아니면 읽은 적이라도 있을까요. 만일 자신이 본 적도 없고 읽은 적도 없다고 말한다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신앙의 상태이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결코 썩지 않는 육체(몸)다는 것을 정말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이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육체와 인간의 육체는 사람들이 모르는 어떤 신비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물질적인 존재(육체)이면서도 영적인 존재(영혼)이다고 지난 번에 교회의 가르침을 기억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인 그리스도의 몸(육체)도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예수님의 영혼인 두개의 구성 역시 하나의 단일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므로 '그리스도의 몸'과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단일한 구성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영(아드님의 영)은 무엇일까요. 누구나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살이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말하는데 이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이다고 이미 알고 있는 바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몸은 다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성체성혈)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시는 존재"이신데 예수님의 살이 곧, 영원한 생명의 새로운 몸이다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영적인 몸>에서 '몸'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의 몸에 결합한 지체(몸, 육체)에 영(혼)은 무엇일까요. 영(혼)이 육체를 생명력이 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에서 '영'은 조금 전에 알게 된 '그리스도의 영'인 것입니다. 성령을 말합니다.

따라서 <영적인 몸>이란 <성령적인 그리스도 몸의 지체>를 설명한다 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생명을 주는" 성령이십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이, 영으로 난 이'가 바로 성령적인 그리스도의 지체를 말하고 있습니다.예수님의 '살'인 성체와 주님이신 성령은 진리(말씀)이시기에, 말씀과 성체는 곧바로 영원한 생명의 영혼과 육체에 견줄 수가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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