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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8 조회수629 추천수11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2년 4월 28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Lord,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We have come to believe,
We are convinced that you are God’s holy one.
(Jn.6,68-69)
 


제1독서 사도행전 9,31-42
복음 요한 6,60-69

어제는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시간을 내지 못해서 정말로 오랜만에 야구 구경을 한 것이지요. 특히 제가 응원하는 팀이 하는 경기인지라 기쁜 마음으로 야구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1회 초에 벌써 실점을 한 것입니다. 요즘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시작부터 점수를 주니까 불안해집니다.

‘오늘 또 지는 것 아냐?’

사실 우리의 삶 안에서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깨게 되면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오늘 무슨 일 생기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지요. 또 어떤 이는 ‘저 사람만 보면 재수가 없다니까.’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오늘 중요한 시험이 있는 지도 모르고 아침에 미역국을 먹었어. 어떻게 하지?’라면서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징크스를 만드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즉,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불행하거나 나쁜 의미’를 부여하는 정말로 좋지 않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 자신을 비롯해서 우리 주변에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접시가 깨진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게 주시기 위한 주님의 계시가 아닙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부주의했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리고 깨졌으면 버리고 이 접시가 필요하면 다시 구입하면 그만입니다. 어쩌면 더 예쁜 접시를 구입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요. 따라서 별 것도 아닌 것에 불행의 의미를 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고 합니다. 반대로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밝고 웃음이 떠나지를 않지요. 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외적으로 보기에 더 좋을까요?

주님께서는 어렵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이 세상 안에서 울상을 지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일상이 멋지고 행복하며 좋다는 희망의 말씀을 전달해주시지요. 바로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희망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서 영원한 생명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아쉽게도 예수님 곁을 떠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삶 안에서 계속적으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예수님 곁을 지킬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예수님 곁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희망의 마음을 간직해야만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는 시몬 베드로의 말을 우리 역시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라. 진심을 담기 위해서는 자기라는 그릇부터 비워야 하네.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상대방이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부부든 친구든(한상복).


인천 문학 경기장.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너무 신났습니다.



아홉 가지는 하지 마십시오.
 

인터넷 안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입니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아홉 가지. 그런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면서도 어느 순간 하고 있는 내 모습에 헛웃음만 나오네요. 아무튼 그 아홉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급하지 마십시오. 급한 사람치고 실수 않는 이가 없습니다.
화부터 내지 마십시오. 화는 이성을 잃어 많은 가슴 멍들게 합니다.
시기하지 마십시오. 시기하는 순간 창조와 생산이 중단되고 맙니다.
낙심하지 마십시오. 절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에서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못났다 한탄을 마십시오. 그 모습 그대로 승리를 보이라는 뜻입니다.
속이지 마십시오. 몸에 종기를 키우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게으르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얼굴 찡그리지 마십시오. 인생승패가 얼굴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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