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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도 죽음도 다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29 조회수382 추천수2 반대(0) 신고

삶도 죽음도 다 하느님의 생명이다.

이 세상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공덕을
쌓는 곳이며, 현세 그 자체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

이미 '하느님 나라'가 우리의 현실 생활 가운데
실현되고 있고, 하느님의 영광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에서 사는 것 자체에
적극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인간자신이 하느님의 영광이다"라고
말한 것은 성 이레네오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말씀은 끊임없이 이 세상에서 실현되고 있으며,
죽은 후에는 그 전모가 천국에서 완전히 드러 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은 이미 우리에게 부여되었고
그것이 우리의 죽음에서 명백히 나타납니다.

따라서 삶도 죽음도 다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어느 수사가 한 말 :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의 삶과 동질이다."

물론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죽은 후의 삶은 현세 삶의 비약적인 연장
(비연속의 연속)입니다."

"이 세상의 삶도 죽음도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만일 그것을 싫어하여 버리려고 한다면
곧 하느님의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죽는 일을 노상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되고,
또한 이 세상을 비관하며 염세주의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제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마태 16,25)

이와 관련하여 생각나는 것은
예수님의 다음 설교입니다.

그러나 그 참된 의미를 채득하고
하느님의 생명을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 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속에서 이 꽃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 입을까?'하며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 6,26-34)

                禪과 聖書
      가도와끼 가끼찌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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