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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01 조회수712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우선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게되신
경위를 전하는 성서의 말씀을 조용한 마음으로
읽어봅시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뜰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관저였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유대인들의 임금님, 만세!"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또 갈데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

. . . .그리고 그분을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윽고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그분의 옷을
나누어가졌는데, 각자 차지할 몫을 놓고 주사위를 던졌다.

그분의 죄목 명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여 있었다.

또한 그들은 그분과 함께 강도 둘을 십자가형에
처했는데, 하나는 그분 오른편에 또 하나는 왼편에
달았다.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저런!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자신이나 구해보아라."

수석사제들도 이런식으로 율법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군. 우리가 보고 믿게,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오후 세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사박타니?"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곁에 서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네."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마르 15,16-37)

나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해 수백번
묵상해왔고 나름대로 매일 자신의 십자가를 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내가 그런 생활을 시작한지 28년이나 되었고,
더우기 내가 예수회라는 수도원에 들어온지도
벌써 25년이나 되었습니다.

예수회 회원이란,
"예수님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입회이래 배워왔고, 또 나는 그것을 언제나 깊이
명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딴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해서
알만큼 알고 있다고 은근히 자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그 자부심은
여지없이 분쇄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비가
완전히 새롭게 '트이며' 나에게 다가 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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