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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사신다 [불신]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03 조회수339 추천수1 반대(0) 신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6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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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그럼 여기서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는 어떠할까요.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있고,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믿는다면, 우리 역시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러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하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정말로 믿고 있는지 자기자신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을 받아 들이는 것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이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이 '이 말씀'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로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에 대하여 믿지 못한다 할 것입니다. 머리로 인식하는 것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으로 진정 그러하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고 할 것입니다.  

자기(내) 안에 자기가 주인이 아닌 자기(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되어 계신가 하는 점을 지금 말하고 있는 중이다 할 것입니다. 자기 안에 자기가 주인이다는 것은, 자기 뜻(글,말)으로 자신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며 자기 안에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되신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말씀)으로 자신을 결정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자기(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말씀 곧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계시지 않습니다. 내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기 안에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아니라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분명합니다. 자기 자신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실행) 않는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자기 뜻(출판물, 강의, 거짓된 메세지 등의 글)에 근거해서 산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보다는 '도둑의 말'(글)을 따른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얼마나 이중적인 신앙생활에 물들어 있을까요. '성전중심 생활(성전주의자)의 신앙에서 한가지 예로 성체성사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말들은 참으로 입에서 잘도 말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는 성전(예수님 - 말씀 자체)에서 아주 멀리 벗어나 있기도 합니다. 이는 자기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는 예수님의 말씀이 분명히 있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계신다는 것을 정말로 믿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은 예수님에게서 곧 성전 자체이신 분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죽은 몸만이 성전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 뿐입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말씀)이 없어 자신의 주인이 아닙니다. 성전중심으로 발걸음은 분주하지만 여전히 자기 안에는 예수님(곧 말씀)께서 없어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것입니다. 죽은 육신이 걷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수도자분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평신도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자기 안에 살아있지 못하면(사랑의 행동) 생명이 없는 육신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동안의 계속된 매일 복음의 말씀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말씀)께서 계신다면 '다른 말들은 할 수 없습니다. 거짓된 메세지, 뉴에이지 부류의 출판물(글)에 근거하여' 자기 뜻(말, 글)을 밝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계신다면 사랑(하느님)을 행동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 말씀의 핵심입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예수님께서는 황당한 빈말을 하시지 않습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계시는 사람은 말씀과 사랑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반드시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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