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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8일 야곱의 우물- 요한14,27-31ㄱ 묵상/ 그분이 주시는 평화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08 조회수417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분이 주시는 평화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27“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이 말씀은 미사통상문 중 평화 예식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통상문 중에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미사를 주례할 때 가급적 발음을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늘 미사 때마다 이 부분도 남다르게 생각하면서 경문을 외우곤 한다. 특별히 우리 각자의 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주시는 평화는 온 교회가 보여준 믿음, 시대를 이어온 신앙유산의 힘을 통해서 주시는 평화라는 사실에 온몸이 전율에 휩싸이는 느낌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 죄와는 상관없는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교회의 믿음으로 주시는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교회를 평화롭게 하는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가 하나 되게 하는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영원한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 안에 살아 계시는 당신의 평화이다.
그분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 안에 다스리시는 분의 평화이다.

그러니 우리는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평화가 이미 우리 안에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윤철 신부(서천어메니티 복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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