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J.M. 뉴멘 지음 / 한정아 옮김
주님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외쳐라
너를 압도하여 쓰러뜨리려는,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
해 보이는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는 생각도 도대
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때로는 이 세
력이 거부당하거나 잊혀졌다거나 오해받고 있다는 느낌
일 수도 있고, 때로는 분노와 복수심일 수도 있으며, 때로
는 자기 연민이나 자기 부정일 수도 있다. 이러한 세력의
공격을 받으면 나는 마치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나약한 어
린아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걱정과 고통에서 눈을
돌려 너를 향해 걸어오시며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마태 14,27 ; 마르 6,50 ; 요한 6,20) 하고 말씀하시
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네 마음에 평화를
주실 것임을 굳게 믿어야 한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외치며 손을 내밀어야 한다. 염려
와 근심스러운 목소리가 아니라 예수께서 네 곁에 계시며
영혼을 쉬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그분의
사랑을 구하고 또 구해야 한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