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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9일 야곱의 우물-요한15,1-8 /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09 조회수470 추천수3 반대(0) 신고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8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포도나무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편은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당신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하나를 뽑아 오시어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시편 80,9-10)라고 읊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노래합니다.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이사 5,1-2)
에제키엘 예언자는 15장 전체를 ‘포도덩굴의 비유’로 할애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를 외칩니다. “너 사람아, 포도덩굴을 무엇에 쓰겠는냐?”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바로 참포도나무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이면에 귀 기울입니다. “그대들은 이스라엘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만일 그대들이 이스라엘이 하느님이 선택하신 백성이기 때문에 구원받으리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은 오산이오. 시편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좋은 포도나무를 심으신 것은 사실이오. 그런데 예언자 예레미야의 말대로 그대들은 점점 품질이 나쁜 잡종으로 변했고, 에제키엘 예언자의 예언대로 그대들이 불에 던져질 것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소. 이제라도 그 불을 면하려거든 제발 아버지께서 보내신 나 예수를 믿으시오. 내가 참포도나무라오. 다시 말해, 내가 그대들을 구원한 진정한 구세주란 말이오. 그대들이 구원을 얻으려거든 모두 나에게 붙어있어야 하오.”

 

류해욱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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