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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의 벗들 [십자가와 골코타는 어디에 있는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1 조회수341 추천수2 반대(0) 신고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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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의 계명 곧 예수님의 명령은 "서로 사랑하여라"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에서는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하느님의 명령과도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계명(명령)에 순종하심으로써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무르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계명과 사랑의 관계에서 명령에 대한 순종이 하느님의 사랑에 연결된다는 것을 계시해 주신다 할 것입니다.

사랑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지(곧 실천)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가 혹은 아닌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라고 하셨으며 또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며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하느님의 계시를 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사람이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 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계시를 무시하거나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명령이신 계명을 하찮게 여긴다면 그런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일까요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며 예수님의 친구도 될 수 없다는 하느님의 계시를 자신의 생각으로 달리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시를 제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그는 '유혹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습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고 가르쳐 주십니다."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을 위하여 당신의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그리고 당신처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자기 자신을 내어 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고 가르쳐 주신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친구는 '십자가'에서 이루어지는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는 뜻입니다. '친구'는 서로 모르는 그런 먼 사이가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확증하여 주십니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벗'들은 하느님의 뜻(생각)을 알게 됩니다. 이는 사람의 머리에서 나지 않고 말씀의 영(진리의 영)으로부터 나는 것입니다. "들은 말씀을 알려 주었다"에서
'그 말씀' 안에 영과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 6,63 참조)

예수님과의 가장 절친한 십자가의 벗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게 되어 집니다. 그 길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기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벗들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자신)을 내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십자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몸과 영입니다> 두 팔을 90도로 벌리면 자기 육신이 '자기 십자가'가 됩니다. 다른 어떤 장소가 아니라 바로 십자가 인간 자체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골코타 언덕은 어디 있습니까. 바로 자기 마음 안에 있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적인 상처를 받는 마음이 골코타 언덕이 됩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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