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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거룩해지다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3 조회수364 추천수1 반대(0) 신고

행여 더러워질세라,

씻기시고,

깨끗한 새옷 내어 입히시고,

 

행여 병이 들세라,

깨끗한 음식 마련하여 먹이시고,

 

명길고, 복많아라!

아직 알아듣지도 못할 아기 눈맞추며,

기도문처럼 외워주셨다.

 

스스로 무얼 좀 알 나이에,

물 닿는 것이 귀찮아,

'안 씻겠다' 떼 쓰다 종아리 맞아 흉터가 남을 만큼,

청결에 열심이신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지치지 않는 노심초사에,

64세 되도록 큰 병없이 건강하게 잘 지낸 것이리라.

 

나의 하느님!

나의 어머니처럼,

항상 나를 불러,

귀찮아 죽을 만큼,  거룩(깨끗, 성결)해지라 하신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죄씻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의의 옷입고,

하느님 말씀, 양식 삼고,

성령 모시어,

하느님처럼 거룩해지라 하신다.

 

내 어머니가 내게 소원이듯이,

내 하느님도 내게 소원인 것은,

깨끗하고 거룩하여,

병약하거나, 아프지 말고 건강하여,

오래 오래,

아니 영원 무궁히,

하느님 나라에서 함께 낙을 누리며 살자 하신다.

 

나의 어머니,

나의 하느님께서,

내게 소원이신 그것은-

내가 영원히 살기를..

내가 복받고 살기를..

 

그래서,

깨끗하라!

거룩하라!

성결하라!

 

행여 잊을세라,

잊기도 잘 잊는 내게,

항상 외워주시는 것이다.

 

깨끗한 것이 바로-

영생과 복락의 길임을....

방심할세라, 
늦추는 일 없이, 일깨워주시는 것이다.

2012년 5월 13일 오전 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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