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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낌없이 나누고 베푸는 삶 (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3 조회수439 추천수4 반대(0) 신고

아낌없이 나누고 베푸는 삶 

기도할 때 가끔은 영상을 보여주시기도 하는데,
주일 복음을 묵상기도 하는데 영상이 보였습니다. 

앞에 만원 지폐와 천원 지폐가 놓였습니다.
밑에는 만원, 위에는 천원지폐로 차곡차곡 제가 쌓아 올려놓았는데
그 쌓아놓은 높이가 영상에서는 그래도 제법 높아보였습니다
.
남에게 베풀었던 지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흡족해 했습니다.
그러다가 불현 듯 제가 가진 것에 비해서 너무 적음을 알고 부끄러워하였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자신이 받은 것에 비해서 조금밖에 봉헌하지 않고,
조금밖에 나누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나눔에 대하여 잊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목숨인양 소중히 여기는 재물을 자신의 창고에 가득히 쌓아 놓을 때
곰팡이가 피어나고
, 썩게 마련입니다. 그 재산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늘 생각하며 기쁘게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웃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결국 그러한 돈은 엉뚱한데 쓰이기 쉽습니다.

나의 시간들이 내 안에만 머물러 있을 때 내 안에서 자신도 모르게 오만이 자라납니다.
오만은 손길이 필요한 이웃 사람들에게 등을 돌려 하느님 사랑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이 잘사는 것처럼 생각하여 착각하게 되고
하느님 사랑에서 자신이 벗어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게 합니다
.
우리에게는 매일 24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 중 어느 정도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우리는 자신의 일정을 심각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
하느님께 드리는 시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 

단체나 공동체에 가입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단체로 활동할 때
책임감도 생기고
, 힘도 더 강해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보며
자극받게 됩니다
.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단체에 들어서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는
신앙생활은 우리 영혼에 대단히 많은 유익을 줄 것입니다
. 

어쩌다 한 번 행하였던 선행을 스스로 흡족해 함은 더욱 더 하느님 사랑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고 함은 자신이 이웃에게 베풀었던 재물과,
시간들을 자신 스스로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오늘 한 것은 오늘의 것일 따름입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삶 앞에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느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선하신 주님!
어제 한 선행은 잊어버리고 오늘 다시 새롭게 사랑하게 하소서!

자비하신 주님!
어제 한 잘못은 기억하여 회개하게 하시고, 오늘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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