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생명의 말씀] 사랑의 계명 - 문종원 베드로 신부님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3 조회수389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예수님은 사랑을 느끼셨고 사랑하셨으며, 우리도 당신께서 하셨던 것처럼 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경험하시고 표현하신 사랑은 어떤 차원입니까? 우리는 너무 자주 뜬구름 잡는 옅은 사랑, 관념적인 사랑, 현실에서 유리된 사랑 그리고 모호한 사랑을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고 말할 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예수님께서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고 말할 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이냐는 질문을 받으셨을 때, 세 가지 방향을 지적하시며 사랑을 설명하십니다. 그 방향은 위로, 밖으로 그리고 내면으로의 세 가지를 말합니다. 달리 말해 하느님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온 마음으로, 온 영혼으로 그리고 온 정신으로 곧,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지성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면으로, 조건 없이, 전체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에 대해 말씀하실 때는 언제나 그러셨던 것처럼 단지 사랑의 느낌에 관해서만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이 충만하시다."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사랑을 받으실 수 있는 분이시고 둘째는 예수님은 사랑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두 측면을 몇 가지 다른 방법으로 행하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막연하지도 애매모호하지도 않았습니다. 완벽한 사랑이 내재된 사랑이었습니다. 감동적이고, 육체적으로 행하고, 그의 온 혼을 다하는 사랑입니다. 이야기하고, 지성적으로 작용하고, 온 정신을 다 쏟는 사랑입니다. 이것들을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면 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상처받기 쉬운 상태라는 뜻은 선택적으로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이 진실한 것이기 때문에 고통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관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통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배신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상처 주는 행동을 하거나, 떠나가 버리거나,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인색하게 구는 것등으로 인해 받는 고통입니다.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될 때 우리는 진정 강한 존재가 됩니다.

  온 정신, 영혼 그리고 마음을 다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착취하거나, 이용하거나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맺으며 베풀면서 서로 사랑합시다. 경멸하거나, 비웃거나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울고, 공감하고 희생하면서 서로 사랑합시다. 무시하거나 냉대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편지를 쓰고, 노래하고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하며 서로 사랑합시다. 단죄하거나, 무시하거나 이기적인 마음으로가 아니라 서로 나눔으로써 사랑합시다.

------------------------------- << 머 무 름 >> ------------------------------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 이사 49,16 -

-------------------- << 사도행전 10, 34 - 35 44 - 46 >> --------------------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베드로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내리셨다.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다른 민족 사람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면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