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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에게 관대하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4 조회수572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J.M. 뉴멘 지음 / 한정아 옮김

자신에게 관대하라

너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상처를 받았다. 네 자신을 드 러내어 상처를 치유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 상처가 얼 마나 깊은지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한 꺼플 한 거플 벗 겨내는 양파처럼 상처 하나를 치유하고 나면 또 다른 상 처를 발견하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 기까지는 많은 눈물과 많은 아픔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는 말자. 자신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 지 깨달았다는 것은 그 상처를 치유할 능력이 충분히 있 음을 뜻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데 가장 힘든 건 머리가 아니라 실제 로 느끼고 견디며 치유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걱정하거나 이해하려 하거나 떠벌리기보다는 실제로 상 처를 느끼고 아파하며 조용히 견뎌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처를 머리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마음으로 받아들 일 것인가 하는 대안을 놓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머리로 받아들인다면 상처를 분석하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려 들 것이며, 그럴듯한 말로 상처를 얘기하거나 글로 옮기 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 다.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려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상처 때문에 자신이 파괴되는 일이 없을 거라는 확신 을 가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의 마음과 영혼은 상처를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머리로 이해함으로써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쉽다면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상처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견뎌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 상처를 입게 되었나? 언제? 어떻게? 누구한테 서? 라는 의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낼 수만 있다면 상처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런 의문에 해 답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큰 성과는 없었다. 단지 상처와 고통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관찰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네 자신이 고통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오만함을 벗어버리고 마음의 치유능력을 믿어 야 한다. 마음으로라면 그 상처가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그 상처의 파괴력이 사라질 것이며, 새로운 삶을 위한 풍 요로운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친구에게 상처받은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상처를 하 나하나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아이가 울부짖으며 상 처를 준 친구에게 앙갚음을 하려 들면 들수록 상처는 더 욱 깊어질 뿐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로하고 보살펴 주는 부모가 있다면 그 아이는 상처를 견뎌내고 친구를 용서하 며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관 대하라. 그리고 어린아이를 돌보는 부모처럼 마음으로 상 처를 어루만지라.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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