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 감사합니다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7 조회수358 추천수4 반대(0) 신고

솔직히 말하면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지 못하겠다.

 

하느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잘 모르겠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예수님께서는 '조금 있으면' 나를 더이상 보지 못하겠지만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다.

 

조금 있으면...

 

주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미 약속을 해 주셨고 그 약속을 결코 저버리시는 결단코  없을 아버지 창조주이신데 그간 나는 얼마나 마음 조급해하고 불안해 했는지...

 

눈 앞에 나타나는 것에만 보고 듣기만 할 줄 알았지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아버지의 뜻은 헤아릴 줄 몰랐다. 지금도 아버지는 어떻게 당신의 뜻을 실현하실지 잘 알지 못하나 빛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은 너무나 강하다.

 

고통을 무게로 잰다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고통을 겪으신 후 '조금 있으면' 우리에게로 오시겠다는 그 약속...아버지는 그렇게 우리에게로 오셨다.

 

예수님 당신께서 언제나 내 옆에 서 계시고 매일의 성체와 성혈로 제게 오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이제 다시는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 주소서...

 

행여 또다시 고통과 시련에 맞닥뜨리더라도 당신의 심오한 뜻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숨을 크게 쉬며 숲을 거닐 듯 그렇게 당신께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오랜 만에 인사 드립니다. 내가 길다고 느꼈던 시간도 아버지 눈에는 아마 찰나같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한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리고 아버지께서 주신 따뜻함 전하고 싶어서 글 씁니다. 제랄드 신부님은 언제나 성당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노래로 시작하는 미사 드려 주시고 신부님 퇴장 전에 모두가 박수를 쳤습니다. 어떤 약속도 없었지만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그 마음 아버지께 전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이 넘치기를 빕니다. 

로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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