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동경의 기도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8 조회수325 추천수1 반대(0) 신고

동경의 기도

하느님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동경을 통해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스도교 전통에 의하면,
동경할 때 영적인 길이 열린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동경을,
가장 은밀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영혼에
하느님이 던져 놓은 돛과 같은 것이라 한다.

요즈음 기도를 할 수 없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이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한다.

이런 사람들과 만나면,
나는 그들에게 기도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대신 그냥 조용히 앉아서 가슴에 손을 얹고
내면의 동경을 느껴 보라고 한다.

그것이 이미 기도다.
동경이야말로 진정한 기도이기 때문이다.

동경하는 영혼은 하느님에게로 쭉 뻗어 나간다.

기도란 복을 구하거나
감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하느님에게로 쭉 뻗는 것,
즉 내 마음을 사랑과 정신으로
채워 줄 수 있는 하느님을 동경하는 것이다.

치유하고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동경을 통해 느낀다면,
기도는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로부터 해방된다.

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치유해진 나 자신을 만나게 된다.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

나는 하느님에게로 인도되어,
기도의 의미 즉 하느님과 하나되고,

하느님 안에서 평화와 치유,
자유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