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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100% 들어주신다는 확신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8 조회수589 추천수15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2년 나해 부활 제6주간 토요일 -
100%
들어주신다는 확신




 

아프리카 어떤 부족 사람들은 하느님께 기도하면 100% 들어주신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여름철에 비가 오지 않으면 그들은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데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합니다. 그러면 결국 비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가 들어지지 않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스갯소리지만, 우리가 기도하는 모습을 그들의 믿음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분명 여기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찾는 것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찾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반드시 있다고 믿고 찾아야 반드시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반드시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그 기도가 꾸준해 질 수 있고 바라는 바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개신교에서 많이 인용하는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라는 영국인이 있습니다. 그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어떤 기도모임을 계기로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 2천명이 넘는 고아들에게 하루 세 끼를 제공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큰일을 할 수 있었는가?”라고 물으시는 분들께 하느님만의지했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생애를 통해서 5만 번 이상 기도의 응답을 받았으며, 그 일을 통해서 15만의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고아원에 식량이 아주 동이 나버렸습니다. 그것도 일이백명의 식량이 아니었습니다. 보모가 조지 뮬러에게 의논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그는 서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요? 그럼 평상시대로 식탁을 준비하세요.”

보모는 식사시간 15분 전에 초조한 마음으로 뮬러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앞으로 15분이면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접시에는 아무 것도 놓을 것이 없습니다.”

걱정 말아요. 하느님께 기도해 두었으니까요.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느님께서 잠자고 계실 리가 없어요.”

뮬러는 침착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보모는 5분 전에 다시 뮬러에게 왔습니다.

이제 5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몇 대의 마차가 빵을 산더미같이 싣고 큰 소리를 내면서 문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하여 고아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청하면 받는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약한 믿음 때문에 너무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모델은 언제나 성모님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때 성모님은 아드님께로부터 직접 당신 기도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을 듣습니다.

그것이 당신과 나에게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미 예수님은 성모님의 청을 거절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무엇이든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예수님은 당신 첫 기적을 잔칫집에서 포도주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써버리십니다. 그러나 당신께 청하면 반드시 들어준다는 믿음을 지니고 계셨던 어머니의 믿음에 예수님도 기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청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청하지도 않을뿐더러 금방 지쳐버립니다. 그 이유는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죄가 되는 것이 아니면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주님께 청하여 우리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게 합시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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