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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교도, 신앙도, 영성도 동경에서 비롯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19 조회수301 추천수1 반대(0) 신고

종교도, 신앙도, 영성도 동경에서 비롯된다.

동경이 없으면,
종교도, 신앙도, 영성도 없다.

이 자명한 이치는
결핍이라는 부정적인 경험에서 나왔다.

도로테 죌레는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무엇이 부족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늘 종교적 욕구가 생기게 되는데,

그것은 인생의 포괄적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더욱이 정의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의심이 생기고 동경이 충족되지
않을 때 종교를 체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아픔은 종교라는 대가를 치르고 치유될 수 있다.

여성 신학자 도로테 죌레에게,
"충족되지 않는 동경은 본질적으로 종교에 속한다."

종교가 나를 하느님과 연결시켜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법이나 도덕적인 의무처럼
한정적이지 않다.

하느님은 모든 생각과 이해를 초월한다.
종교는 피할 수 없는 것, 인식 저편에 있는 것,
그리고 붙잡을 수 없는 것에 매달리게 한다.

종교는 늘 결핍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부족함을 절감한다.
인간은 하느님이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마음대로 다루지 못한다.
건강만이 오직 인간의 손에 달려 있을 뿐이다.

수명을 정할 수는 없다.
행복조차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인간은 더 큰것, 즉 생명과 행복의 근원에
의존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느낀다.

그리고는 직접 조종할 수 없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해 있는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며 괴로워 한다.

그러니 이 결핍을 고백하면서
인간은 종교, 신앙, 영성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은 종종 하느님을 경험할 수 있다.
하느님과 하나이고, 자기 자신과 하나임을
느낀다.

동경이 없다면 참된 종교적 경험은 없다. 

하느님은 항상 완전히 다른 것보다
더 큰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체험은
언제나 완전히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하느님 안에서
삶의 충만을 느끼고 싶은 동경을 일깨워 준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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