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체험 (생활묵상)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0 조회수388 추천수4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제가 어떻게 세례 전에 주님을 체험했는지를 쓰자면 참으로 사연이

깁니다. 다 생략하고 요점만 전하려고 합니다.

 

세례전에 주님을 만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점은 왜 사는냐고

물었다는 점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노래하듯 하늘을 울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는 고사하고 온통 산 것이 죄였다는 고백을 했다는

점이며 이렇게 죄 많은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무척

알고 싶어했었다는 점입니다.

 

왜 사느냐고 물었던 답은 예상도 하지 못했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에서 들려 주셨습니다. 가수 현미님이 이렇게 노래 하고 있었

습니다. 왜 사는냐고 누가 묻거든, 못다한 사랑 때문이라고 ...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아! 하며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후 제 인생의 목표는 사랑을 위하여로 정해졌습니다.

모든 즐겨 듣는 노래도 다 그 목표와 맞는 노래만 들었고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가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희망을 잃은 자가 어떤 심정인지 그 때를 돌아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희망을 잃고 걸어가던 길에서 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게 왜 애 탓이니?"

가던 걸음을 멈추고 제가 "그게 왜 애 탓?" 하고 되물으니

"니가 잘살았어봐!" 라는 말씀이 또 들렸습니다.

 

그 순간 내 앞으로 그동안 살았던 내 인생이 번개처럼 지나갔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바로 무릎을 꿇고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하느님, 오늘 아들을 찾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하느님 믿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 날 밤 아들을 찾았습니다.

 

그 후 약속대로 세례를 받고 신앙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나누려고 하는 것입니다.

세례 전에 이미 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고, 그 죄인이 다 못한

사랑을 하려고 애쓰고 있었고, 그것을 어여삐 보시고 주님은 저를

만나주셨다는 것입니다.

 

아마 저의 안테나가 하느님을 향해 있었기에 그 말씀이 하느님의

음성임을 감지했고 한 길가에서 무릎을 꿇고 신앙을 고백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그렇게 꼬여버린 인생이 다 내 탓임을

보게 해 주셨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하려고 앞의 긴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으셨겠습니까?

 

저 자신도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다 모르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저보다 저를 더 잘아시기에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아시고 "그게 왜 애 탓이니?" 라고 하셨으며

"니가 잘 살았어봐!" 라는 말씀을 어떻게 하실 수 있겠는가? 라는

점입니다.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며

이 소중한 기억이 있으므로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계심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이 기억 이후 저의 마음은 이랬습니다.

뭐든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꼭 어떤 형태로든 알려 주시는

분이심을 믿기에 항상 들을 준비를 하고 산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렇게 들을 준비를 하고 살았기에 성경을 통한 이해가 보다

수월했고 성경 묵상을 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이러한 체험들은 저 개인 혼자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체험이

아님을 알기에 종종 나눔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쩔 때는 개인적인 사생활이기에 감추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과 형제들의 행복을 위해 쓰시겠다고 하시면

다 내어 드리기로 약속했기에 오늘도 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의 체험을 통해 주님은 당신 말씀 그대로 우리와 함께 지금 사시고

계심을 형제들도 확신을 가지고 사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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