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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23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19,27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3 조회수354 추천수0 반대(0) 신고

5월 23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19,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Deinde dicit discipulo: “ Ecce mater tua ”.  

Then to the disciple he said, 'This is your mother. 

새김 

예수님은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로 받아들이라고 명하십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당신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가장 모범적인 제자입니다. 예수님이 성모님을 “여인”이라고 부른 곳은 신약성경에서 요한2,4와 이곳뿐입니다. 이는 첫 번째 표징과 그 표징이 가르키는 실체, 곧 그분의 죽음과 부활이 연결된다는 것을 가리키는 요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태현 신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신약성경주해 ‘요한복음’ 311쪽
예수님에 의하여 맺어진 이 모자관계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예수님과 그 공동체가 비롯된 어머니 품안을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마리아 안에서 메시아적 구원을 기다리는 자라는 뜻이 시사됩니다. 마리아가 구원을 찾는 자들을 대표한다는 관점은 “애제자”의 역할로 인해 더욱 강조됩니다. 그 제자는 예수님의 내적인 것을 직접 들을 수 있을 만큼 신뢰받는 제자요(13,23-26), 예수님의 계시를 설명하도록 부름받은 신앙인이며(20,8) 동시에 믿음으로 깨달은 자입니다(21,7 참조). 즉 인간을 위한 예수님의 자기계시와 구원계시, 곧 예수님의 복음을 중재하고 설명하는 제자입니다. 따라서 “애제자”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어머니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마리아로 하여금 어머니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맥락 가운데 “애제자”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말(21,22-23)도 유의해 볼만 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상 예수님의 이 말씀은 자기계시의 내용이 널리 지속적으로 전파되어 결실을 맺도록 바라고 돌본다는 의사표명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제자”는 구원의 문을 연 마리아와 함께 그 증인으로 언급됩니다(25절 참조) -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280-581쪽  

묵상

이 성경 말씀은 두 분의 소통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두분은 그리스도께 대한 같은 사랑으로 묶여집니다.
십자가상 아래서의 친교는 영원히 지속될 참다운 친교입니다.
이 친교는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굳세게 하면 희생시키며 거룩하게 합니다.
바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께서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도 

저희 구세주님,
다른 사람과의 모든 친교를 주님께서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로 받아 들이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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