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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인과 아벨[17]/위대한 인간의 탄생[40]/창세기[5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4 조회수328 추천수1 반대(0) 신고

특히 창세기에서 여러 계보를 보여주면서
하느님의 백성을 창조해 가는 것과 그분의 구원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
카인의 후손을 통해서 구원을 보여주셨고
셋과 아담의 족보를 통해 당신 백성의 선택을 보여주신다.
다시 말해 하느님은 사람들 중에 그의 백성들을 불러내시어 선택하시고 그리고 구원하시면서 인간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 백성의 계보를 만드시고 또 그 계보가 끊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구원의 손을 펼치신다는 그분의 은혜를 보여주신다.
 

이런 이유에서 그 많은 기록 중에서도 족보만은 성경에서 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족보에 그들의 출생일 및 세부 출생지는 감히 기록할 수는 없었으리라.
너무나 방대하기에.
그 내용도 저자의 각 자료마다 조금씩 달랐기에.

복음에서 첫 번째의 마태오 복음의 1장 1절은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시작된다.
이 복음의 족보는 믿음의 선조 아브라함 할아버지로 부터 오름차순으로 시작된다.
아브라함은 루카 복음의 족보에 따르면 하느님의 22대손이다.

루카 복음은 예수님으로 부터 하느님까지 거꾸로 내림차순으로 나열한 것이 특색이다. 예수님과 하느님을 같은 분으로 보면
총 77분의 이름이 적혀있는 족보다.(루카 3,23-38)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마태오의 족보는 소위 그들의 치욕적인 조상의 못난 역사적 사건도 포함시키고 있다.
바빌론 유배다.
약 50년의 이 굴욕의 시대를 그 족보에는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이 사건을 중심으로 선조들을 일부 구분도 분명히 선을 그어 기록하였다.

사실 이스라엘의 족보의 중심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하면 다윗의 자손을 연상하고,
다윗하면 아브라함의 후손을 되새긴다.
따라서 마태오 복음 사가는 아브라함으로 부터 다윗 왕까지,
다윗 왕에서 바빌론 유배까지,
바빌론 유배에서 그리스도 예수님까지의 14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숫자 14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잘 모른다.
이렇게 그들은 족보에 작성에 그들 나름의 역사성인 시대의 흐름도 일부 포함시켰다.

더 나아가서 여기에는 성모님을 포함해서 5명의 여자도 소개했다.
당시의 근동 지역 족보에서는 여성의 소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암튼 마태오 복음은 아브라함 할아버지로 시작하기에 이번에는 아브라함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칼데아의 우르를 떠나기까지의 창조사를 묵상하는 차원에서
아브라함 이후의 자손에 대한 족보의 언급은 가급적 배제하고자 한다.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후반부의 내용을 간단히 언급하면
이 묵상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날 것이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창세 12,1-4)’
 

다시 카인의 자손에 대해서 살펴보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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