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버지의 이름(사랑) [사랑의 뿌리, 일치의 원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4 조회수339 추천수1 반대(0) 신고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에서 계속 살펴 보고자 이어갑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같은 '한 사랑'의 뿌리가 되게 하며 또한 그리스도인간에 상호 일치의 원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사랑은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일이다 하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하느님의 생명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 사랑은 열매가 없는 단순한 나무와 같습니다.

사랑의 같은 한 뿌리에서 '한 사랑'은 인간에게서 나오는 사랑을 두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한 뿌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염두에 두고 항상 '사랑'이다고 말하고 있으며 생명도 인간에게서 나온 목숨인 생명이 아니라 '하느님의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뿌리는 믿음으로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마침내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에서 아버지를 알려주시는 이유는 하느님의 사랑(이하 사랑) 곧 '아버지의 사랑'을 알려 주시고자 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사랑(하느님의 사랑)으로 아버지에게서 세상에 왔으며 세상을 떠나 아버지에게로 다시 돌아가는 '그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이와같이 아버지에게서 아버지께로 가는 참된 생명이 됩니다.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아버지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더라도 자연히 알고 있지만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는 기회를 미처 가져보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합니다. 
비록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사랑을 잃었으나 죽음의 세력 아래 버려두시지 않고……또한 사람들과 거듭 계약을 맺으셨나이다. (가톨릭교회교리서 참조)

교리서를 읽어 보고나서, 그동안 글을 쓴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은 '아버지의 사랑'을 잃었다고 또한 가르치고 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사랑, 사랑의 탄생이다하고 말하여 왔습니다. 교리서는 '죽음의 세력 아래 버려두시지 않고'라고 합니다. 이는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이하 생명)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더욱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교리서 219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에 비유된다.이 사랑은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강하다.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사랑하신다. 이 사랑은 가장 큰 배신도 이겨 낸다. 이 사랑은 가장 귀중한 선물까지도 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다”(요한 3,16). 

그런데 가톨릭 안에 어느 부류들에서 인간의 사랑을 하느님의 사랑과 동일하게 견주어 아버지는 두려운 존재이고 어머니는 아버지 보다 더 자애롭다며 거짓된 유혹의 목소리로 '아버지의 사랑'을 가리우고자 가르치고 있다 할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인데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에게 대적하여 아버지의 의로움에 불의해서는 안 된다 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해치는 불의한 일로써 삼가하여야 함을 말합니다. 



<계속>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