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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경이 없으면 인생을 모르게 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6 조회수334 추천수1 반대(0) 신고

동경이 없으면 인생을 모르게 된다.

누구나 실망할 때가 있다.

소망이 이루러지지 않았을 때,

희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때의
심정을 우리는 안다.

이런 경험도 삶의 한 부분이다.

동경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동경의 목적은 이 세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완전히 성취된다.

성공과 출세, 고향과 보호, 사랑과 우정에 대한
바람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지 여부는 중요치 않다.

이 바람은 언제나 영원한 성취의 저편에 있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원과 동경은 삶에 속한다.

오스트리아 작가 에센바흐는,
"가련한 사람은 동경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동경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그녀는,
'동경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모른다'고 확신한다. 

동경이 없는 인생은 경직되어 있다.
이런 인생은 긴장이 없고 무의미하다.
애써 노력할 만한 것이 없다.

목적이 없는 사람은 앞으로 가기는 하지만
방향을 잃게 된다.

그냥 서 있기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가든 말든 속도를 내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인생의 본질은 두 세계 사이의 긴장을 푸는 것이다.

행복과 실망을 동시에 맛보면서,
절대적인 사랑과 동경 사이의 긴장을 푸는 것이다.

영혼의 긴장을 늦출 때야
비로소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게 된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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