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태19,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Multi autem erunt primi novissimi, et novissimi primi.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first.' 

새김 

30절은 현재의 서열이 종말에는 뒤집힌다는 내용의 유행어입니다. 마태20,16; 루카13,30, 마르 10,31에도 나옵니다. 약방의 감초마냥 여기 저기 자주 나오는 단절어를 일컬어 유행어라고 합니다(마르9,35; 10,43-44 참조). 마르코가 이 유행어를 이 자리에 덧붙힌 의도는 분명합니다. 장차 하느님의 나라가 오면 지금의 부자들(마르22.23.25절)과 모든 것을 버린 제자들(28절)의 팔자가 뒤바꾼다는 것입니다.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112. 231쪽 

묵상

 시작이 좋은 것으로는 모자랍니다.
우리의 마지막 또한 좋을 것이라는 보장을 위하여 일상의 치열한 삶을 통하여 하루 하루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온전한 회개로 하느님께 돌아섬으로써 그분의 은총으로 꼴찌가 첫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첫째이면서 자신의 게으름으로 꼴찌가 되는 이들은 불행합니다.  

기도

주님,
저희에게 인내심와 극기심을 주십시오.
저희 안의 첫 열정이 줄어들지 않게 하시어 저희를 마지막날까지 행복하게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