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존재하는가?

모든 종교에는
인간에게 신의 뜻을 알려주는
사자, 곧 천사가 있다.

천사는 대부분의 종교에서
신이 인간에게 보내는 구원과 치유의
사절이다.

신을 믿는
독일인의 80%는 수호천사를 믿는다.

그리고 14세 이상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호천자에게 위로와 보호를 구한다.

천사는 우리 세계에 있는 하느님의
구체적인 상(像)이다.

인간은 천사를 통해
하느님의 영혼과 만나고,
창조적이고 치유적인 힘과 만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천사의 본질보다는
임무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다.
하느님은 천사를 보내 복음을 전하고,
우리를 보호하고 도와주며, 성공적인 삶을
이루도록 인도해 주신다.

천사는 만들어진 존재로서,
천사를 우리는 체험할 수 있다.

천사를 보거나 만질 수도 있는 것이다.

 천사는 적절한 순간에 우리 인생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암시해주고,

행복을 가져다 주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를
도와주는 인간일 수 도 있다.

천사들은 꿈속에서 우리에게 말을 한다.
우리는 꿈을 볼 수있고, 기록할 수있고, 눈에
저장할 수 있다.

천사는 영혼에 속한 내적 충동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를 때가 있다.

그리고 후에 이 생각이 자신의 삶을
구원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돌발적인 생각 역시
하느님이 보낸 천사라고 볼 수 있다.

때로는 죽은 사람들도 천사의 역할을 한다.
천사는 우리가 자기 완성의 길을 가도록 돕는다.

천사는 우리 개개인을 보호해준다.
천사는 우리가 영혼을 만나고, 사랑과 자유의
내적인 공간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이것은 꿈속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적절한 순간에 누군가의 말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 순간 천사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성경은 구체적인 어려움에 처한
인간을 돕는 천사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버지와 아들사이를 치유하는
천사 라파엘이 있다.

신약 성경에서는
무엇보다도 예수가 태어나고 부활할 때
천사들이 나타난다.

한 천사는 예수의 탄생을 예고하고,
목동들에게 기쁨을 전한다.

 천사들은 시험에 든 예수에게 나타난다.
(마태4,11)

한 천사는 예수가 지치고 불안해 있을 때
도와준다.(루카22,43)

천사는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홀로 있는 우리 곁에는 늘 천사가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위로의 복음이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