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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는 제자로 삼아야 하다 [예수님의 사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03 조회수331 추천수1 반대(0) 신고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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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더러는 의심하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 늘 말씀하십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의심하는 이들은 의심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의심증은 하느님께서도 막지 못하신다 할 것입니다. 이런 의심은 병이 아니라 영적인 멸망이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명을 부여하실 때, 의심하는 이들에게 까지 주님의 사명을 부여한 것은 아닙니다.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고 진리의 영을 보내주셔야 했으므로 믿는 이들에게 당신의 사명을 확고하게 내려 주셨다 할 것입니다. 의심하는 이들에게는 이제 더이상 관심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심은 주님의 사명이 아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요한 16,12 - 14>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23>

예수님께서는 주시는 사명은 그분의 말씀을 믿는 이들에게만 주어집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라고 말씀하심에 따라 제자는 어떤 사람들이 되는지 분명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며, 예수님의 말씀에 의심을 가지는 사람은 제자가 아니다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만 '믿는 제자'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냥 입으로만 계속 반복해서 복음의 말씀을 외쳐 대기만 하여라는 그런 의미가 아닌 것입니다. '믿는 제자'는 '실행 제자'인 것입니다. 의심하고 실행하지 않는 이들을 제자로 삼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할 것입니다.

다음의 사명 말씀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입니다. 거짓된 강의(교설)을 퍼뜨리고자 하는 사람(분)은 예수님의 명령을 지키게 하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사명의식을 갖지 못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고자 하는 예수님과 다른 목적(의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가능한 모르도록 신자들에게 숨겨야 하고 예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알려주면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정체란 예수님이 아닌 '다른 이름을 받아들이게 하는 존재'를 말합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43> 하고 예수님께서 이미 예언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누구의 제자들이어야 할까요. 제자들은 누구의 가르침(말씀)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자들은 누구의 사명을 수행해야 할까요.'다른 이름'을 우상으로 경배하는 존재들이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인 양 속이는 시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신 말씀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너희"란 예수님의 말씀(가르침, 명령)에 일치하고자 하는 '말씀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먼저 말씀을 믿고, 그 다음에 믿는 바를 행동으로 실행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는 그 사람 안에 사시며 그들은 영원한 하느님 생명에 참여할 것입니다.


<추가> 성전의 권한은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성전의 권한은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성전주의자'들은 성전의 권한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착각 속에서 예수님께 불의를 저지르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봅니다. 율법주의자들, 수석사제들, 바리사이들은 성전중심의 형식생활에서 벗어나 '성전의 중심'(권한)이 되시는 예수님께 자리를 돌려 드려야 마땅합니다. 성전중심의 생활이 아니라, 성전 중심이시며 성전 그 자체이신 예수님중심의 생활로 '성전의 권한'을 예수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율법주의자들처럼 예수님께 "무슨 권한이 있느냐" 하는 그같은 불의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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