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둘째 탄생과 둘째 죽음의 경계 [부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06 조회수385 추천수0 반대(0) 신고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마르코>

*********************************************************


오늘 복음에서 보면 '부활이 없다'라고 하는 주장은 지금의 현대에서나 그때나 마찬가지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죽은 육신의 부활은 없다' 하고 부활에 관한 에수님의 게시와 다르게 자신의 신학적 해설을 주장하신 어떤 분이 계셨으며 여기에 동조하는 여러 신자들도 엄연하게 가톨릭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같은 신학적 일부의 주장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죽은 육신의 부활은 과학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이 도대체 얼마나 발전했다고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식의 주장이 오히려 더욱 비과학적인 주장이다 할 수 잇으며 무지하다고 보아지기도 합니다.

인간의 과학은 우주와 같이 무한대로 끝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둘째 죽음"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일찌기 본 적이 없고 들은 바도 없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요한묵시록의 말씀에서 본 적이 없었고 그와 마찬가지로 "둘째 죽음'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던 여러 타인들로부터도 전해 들은 바가 전무했을 뿐이었습니다.

"둘째 죽음"이 성경 말씀에서 직접 자신이 보고나서야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그 사람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부활"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째 죽음"에 관해서는 왜 알고 있는 바가 오랫동안 없었을까요.

첫째 탄생과 첫째 죽음 또한 둘째 탄생과 둘째 죽음이라는 것은 언어 구조상으로도 쉽게 연결지을 수 있는 우리의 지성적 사고방식이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부활은 어느 위치에 있을까를 한번쯤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탄생과 죽음으로 이렇게 고착화된 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태어남과 부활을 말합니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요한 3,4 - 7>

예수님께서 [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계시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자들은 아주 많다고 짐작됩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해되어지는 것만을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네모다' 하고 이해하였던 인간인 것입니다.

우리는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의 '첫째 탄생'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첫째 죽음, 이 죽음은 생물학적인 자연적 죽음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둘째 죽음은 무엇이며 둘째 탄생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계시된 진리의 말씀에 의하면 바로 상기에서 언급한 [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가 그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 의해서 태어난 인간은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입니다
이것을 첫째 탄생이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육신에서 육신으로 첫째 탄생을 이룹니다. 그리고는 생물학적인 첫째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하고 분명하게 '둘째 탄생'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이 탄생은 <육에서 태어난 육인 첫째 탄생>과 차원이 다른 <영에서 태어난 영인 둘째 탄생>이다고 할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은 육이고, 하느님은 영이십니다 (요한4,24참조).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을 가리켜서 둘째 탄생인 것입니다. 둘째 탄생에서 영원한 죽음의 "둘째 죽음"이 사람에게 놓여져 있다 하겠습니다.

인간에게 '둘째 죽음'이 자기 자신을 지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함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생명>이란 "하느님은 영이시므로" 하느님의 생명은 <영의 생명> 곧 영에서 태어난 생명(영원한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에서 태어난 영
이란 영의 생명, 하느님의 생명인 것입니다.따라서 둘째 탄생에서 둘째 죽음에 이르지 않고자 한다면 인간은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힘으로) 부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 여기서 '부활의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와 같다 할 것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말씀적인 사람(삶), 성체적인 사람(삶)이 사랑의 삶(사람)으로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할 것입니다.그에게는 둘째 죽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하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