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희 생 의 장 본 인 들
작성자조화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08 조회수9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무라의 성녀 마리나

 일본 나가사끼현 오무라시 출신으로 도밍고회 제 3회원으로 있다가 1623년 도밍고 수녀회에 입회,

일본에서 가장 용감한 여성이라고 포르투갈에 까지 알려짐. 1634년 화형에 처해짐.



(일본 순교의 시대 '화형'을 선택한 여자 신자 중에서는 몇 명은 스스로 머리 위에 불을 얹었다)

 http://blog.naver.com/whaling?Redirect=Log&logNo=20046978128 에서 자료 갈무리


 
 

    금관가야, 대가야 쪽 변한[弁韓] 또는 변진사람들은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야요이 청동기문화를 이룩하게 된다. 석기시대 조몽인들에게 농법을 가르쳐주기는 했지만, 다수의 선주민들을 학살하여 압도적 인구수를 차지한 한반도의 도래인들이 규슈지방에 본거지를 마련한다.

 가야의 태양 신 아마테라스 오오카미의 후손들이 규슈지방을 지배하는 것을 기점으로 제1대 진무천황이 만들어진다. 만세일계의 천황 혈통으로 조작하여 일본 건국 스토리가 창조되는 것이다. 서기160년 백제 초고왕이 왜를 정벌할 때까지 실제 왜 나라의 주인들은 가야계 왕들이었다. 270년 15대 백제계 오진 천황 이전까지 가야계 왕들과 백제계왕들이 섞여서 지배하는 고분시대로 통칭되는 시기를 보내고 이후 백제계가 혼슈로 건너가 오사카와 나라에서 아스카 문화를 꽃 피운다. 아스카 시대의 주인공 쇼토쿠 성덕태자의 불교 정책으로 나타나는 백제계의 융성한 발전이 놀랍다.

 해뿌리 日本의 국호가 성립된 나라 시기, 7세기 말 40대 텐무천황 이후로부터 태양신사상, 동이족들의 천신사상과 천황의 조상신 숭배와 결합되어 오던 신도이즘이 이즈음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백제계의 천황들이 본국인 한반도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일본서기를 편찬하고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한다.

 50대 간무천황 때 교토로 도읍하여 천년동안 교토는 헤이안 시대 일본역사의 중심지가 된다. 애초 그 교토를 개척한 사람은 신라사람 하타씨( 진하승) 진씨 일가이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하타씨가 전국구 성씨라고 알려져 있다. 하타씨는 그만큼 막강한 일본의 본류로 떠 받들어지고 있다. 그런 하타씨가 세운 광륭사에는 일본 국보 1호인 미륵보살 반가상이 안치되어 있다. 하타씨 일가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와 미륵신앙( 구세주)를 받들고 석가불과는 다른 아미타불(절대신)을 신봉하는 정토종을 일본사회에 뿌리내리게 했다. 아마도 불교가, 서방에서 넘어온 도마교회의 기독교 교리를 받아 인도에서 습합을 하는 과정에 중국불교(대승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리라. 그것이 신라를 거쳐서 일본으로 건네진 것이리라. 이후  8세기-9세기, 당나라에 있던 네스토리우스교 경교 교단이 신라와 일본에 복음을 전파한다. 신라계 고승 홍법은 경교 선교사 이밀Millis을 일본으로 파송(속일본기,쇼무천왕(聖武天皇)편)하여 일본 경교(Keikyo) 진언종을 창립한다. 12세기 중세 카마쿠라 막부 성립후 무사들의 활동으로 불교 선종이 더욱 활약하고, 16세기-17세기에는 예수회와 도미니코회 선교사들이 일본에 기독교를 전파하였다.

 쇼군 풍신수길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입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전까지 한반도와 일본은 상호 교린의 관계로서 그렇게 철천지 원수의 나라들은 아니었다. 임진왜란 후 조선통신사들이 부산을 거쳐 천길 만길 도쿄까지 천로역정을 하며 토쿠카와 이에야스 막부 가문과의 교린을 위해서 노력을 했던 흔적들... 어떤 통신사는 임란에 가족이 몰살을 당했는데도 나라와 후세의 평화를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조선의 선진문물과 예술을 전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그 머나먼 현해탄을 건넜다 한다. 그기에 비하면 지금의 한류의 스토리는 너무나 소박하고 낭만적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이렇게 고귀한 희생의 흔적들이 없었다면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는 일본이 같은 동족이라 할지라도 원수의 나라이기에 연민의 정을 가지고 대할 수 없었으리라. 하느님의 사랑이 대자대비하시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