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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기적의 연속을 사는 하루살이들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08 조회수704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2년 나해 연중 제9주간 토요일 -
기적의 연속을 사는 하루살이들




 

        6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오늘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일명 화성인하루살이녀를 소개했습니다.

27세의 헤어디자이너인 그녀의 연봉은 1억 정도지만 월세에 살면서 한 달 소비가 1000만원에 달해 통장엔 잔고가 제로인 여성입니다.

그녀에겐 내일은 없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이기 때문에 자신이 번 돈을 쓰지 못하고 죽으면 너무 안타까울 것 같아서 벌면 바로 써버린다는 것입니다.

화성인 하루살이녀 이미영씨는 현재를 최대한 즐기는 것이 나의 인생이다.”라고 말하며, 그 날 방송에도 친구와 한 끼 먹는데 98만 원이 찍힌 영수증을 들고 나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볼 때는 미래도 생각 않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비칠지라도, 미래만 생각해서 한 번도 제대로 즐기며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수도 있습니다.

낭비하며 사는 것을 제외하고는 오늘을 마지막 날처럼 사는 하루살이 인생관은 매우 복음정신과 일치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십니다. 부유하면서도 그 일부분만을 봉헌하는 이들은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고, 가난한 과부는 당장 오늘 살아야 할 것까지 모두 봉헌하였으니 내일은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하루살이 인생들은, 만약 믿음이 있다면, 하느님의 섭리를 미래를 걱정하며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자주, 또 훨씬 강렬하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오늘 자신의 모든 재산을 봉헌한 과부는 그 다음날 어떻게 되었을까요? 분명 엘리야를 맞아들였던 사렙다 마을의 과부처럼 하느님 보호의 손길을 매일매일 느껴가며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일을 걱정하여 이미 돈을 잔뜩 모아놓은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어떻게 언제나 지켜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로드아일랜드의 릴리안 J. 데올리베이라는 끊임없이 가난했기에 끊임없이 기적을 체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가정용 난방 기름에 얽힌 두 일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돈이 다 떨어져, 가정용 난방 기름이 다 떨어져 어찌해야할지 모를 때, 저녁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이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기름이 떨어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는데 신부님이 껄껄껄 웃으셔서 조금은 화가 났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오후에 어떤 신자가 나에게 와서는 기름 100갤런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기름은 당신 거요.”

또 한 번은 남편은 술 때문에 직장을 잃었고, 자신은 심장수술로 역시 직장까지 잃고 돈도 다 떨어져서 전기와 기름이 동시에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주님께서 저희를 돌보겠다고 하셨으니, 돌보아 주세요!”라고 주님께 소리치고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 830분 경, 예전의 직장 상사에게 전화가 왔는데 초과 이익 분배금을 받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자매는 1월까지 근무했기에 받을 자격이 있었고 그 금액은 1,777.68달러로 전기료와 기름 값을 낼 수 있었고 약간의 식료품도 살 수 있는 액수였습니다. 몇 달 동안은 주님께서 지켜주신다는 생각에 날아갈 듯한 기쁨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기적의 연속, 101가지 기도의 힘 이야기 중에서]

 

아마도 오늘 복음의 가난한 과부는 이런 기적의 연속을 즐기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켈커타의 사랑의 선교회 모원에 사는 300여명의 수련 수녀들이 음식이 없어 모두 굶게 생긴 일이 있었습니다. 주방 담당 수녀는 마더 데레사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는 마더 데레사가 몇몇의 후원자들에게 전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할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는 여러 사람을 만나는 중이었으며 그 어린 수녀에게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매가 이번 주 주방 담당인가요? 그렇다면 경당에 들어가서 예수님께 먹을 것이 없다고 말씀드리세요. 그 문제는 해결됐군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지요.”

그리고 십 분 후 현관 초인종이 울렸고, 처음 보는 어떤 남자가 서류철을 들고 마더 데레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수녀님을 보자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데레사 수녀님, 공립학교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수업이 취소되어서 7,000개의 점심 도시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도시락을 처리하게 도와주시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부모님보다 더 크신 사랑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루살이가 되십시오. 매일매일이 기적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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