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연의 마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1 조회수547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만남 속으로


이제민 지음

하느님을 만나게 해준 땅

자연의 마음
이른 아침 산에 올라 심호흡을 하면서 붉게 물들어 오는 동녘을 멀리 바라보노라면, 안개 속에서 한없이 넓게 펼쳐진 들판으로 나가 몽롱한 눈으로 신비스런 꽃들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에는 평화가 차오른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음에 평화를 느끼는 것은 거기엔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인간이 결코 파괴시킬 수 없는 자연의 마음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산과 들과 바다를 찾아 심호흡을 하는 것은 대자연의 순수한 마음을 그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잃어버린 자신의 순수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싶어서이다. 크게 들이마시는 신선한 공기 한 모금 한 모금이 어찌 내 육체의 건강만을 위해 있겠는가 어찌 이 신선한 공기를 내 육체의 건강만을 위해서 호흡할 수 있겠는가 많은 사람이 아침 일찍 산에 올라 심호흡을 하고 체조를 하고 조깅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건강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건강을 제공한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심호흡을 하면서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에서 대자연의 신선함을 함께 마실 수 있다면 일상에 찌든 내 존재 안에 감추어져 있는 존재의 신선함을 음미할 수 있다면 그 시선함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육체에 평화가 흐르게 할 수 있다면.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심호흡하면서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가 오늘 하루 내 존재를 신선하게 만들기를. 내 일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만나는 사람에게 내가 사는 사회와 자연에 신선한 공기가 되기를!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