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충만한 존재 - 6.11,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
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6-11 | 조회수46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2.6.11 월요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사도11,21ㄴ-26;13,1-3 마태10,7-13
과연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그대로 충만한 존재의 삶을 상징합니다.
삶은 선물이자 과제이다. 삶은 선물인가 짐인가? -
사도들의 삶을 조명하는 데 필요한 키워드가 되는 말들입니다.
마치 산소 같은 맑은 물 같은 무공해의 삶을 살았던 제자들이었습니다.
소유가 존재를, 돈이 하느님을 덮어버린, 하여 하느님을 잊고, 나를 잊은 존재 망각의 시대입니다.
무슨 필요가 있겠는지요.
소유의 노예가 되고 존재를 잊어버립니다.
존재의 선물을 어떻게 충만한 존재로 가꿔가느냐가 필생의 과제입니다.
앓는 이들은 고쳐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이웃의 짐을 덜어 가볍게 해줍니다.
저절로 무공해의 삶입니다.
여행 보따리도 여벌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하늘비전 보물을 지녔기에 저절로 이탈의 삶이요 무소유의 삶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으로 가득한 충만한 존재의 삶입니다.
소유의 짐은 존재의 선물로 바뀝니다.
‘위로의 아들(son of consolation)’이라는 이름 뜻에도 잘 맞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수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였고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안의 불필요한 짐을 말끔히 덜어 주시고 당신의 생명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시어 충만한 존재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