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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78대 22의 법칙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1 조회수666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2년 나해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 7822의 법칙

 


 

           제가 경영학을 공부할 때 매우 인상 깊게 읽었던 유태인의 상술이란 책에는 유태인들이 거의 모든 일을 결정할 때 적용시키는 ‘7822의 법칙이 나옵니다.

이 법칙은 유대인들이 신의 피조물이라고 생각하는 자연을 성찰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해서 나온 것입니다.

 

- 바다와 육지의 면적비가 7822이다.

- 공기 속에 질소와 기타의 구성 비율도 7822가 된다.

- 사람의 신체도 수분과 기타의 비율은 7822이다.

- 정사각형 속에 내접된 원을 그리면 그 면적 비율도 7822가 된다.

 

그래서 그들은 7822의 비율은 창조 및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상술에도 적용합니다.

예를 들면 성공확률(장점 순기능)78%, 실패확률이 22%이면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투자나 거래에서 성공 확률이 78% 정도라고 생각 되면 과감히 투자하고 거래합니다.

어떤 물건의 원가가 78원이라면 100원에 팔아야 계속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욕심을 부려 78원이 원가인 물건을 이를테면 300원으로 가격을 매기면 잘 팔리지 않아 망하고, 그와는 반대로 이윤을 너무 박하게 붙여 78원짜리 물건을 80원에 팔면 그만큼 손해라고 여깁니다. 7822의 비율은 하느님 창조질서에 속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잘 들어맞는다는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볼 때도 이 법칙은 대부분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생산의 약 80%20%의 사람을 통해서 생산되고 우리가 소비하는 80%20%의 사람들이 소비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어느 학자가 근면과 성실의 상징인 개미를 가지고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자가 개미를 자세히 연구해 보니 실제로는 개미 가운데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20%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80%의 대부분의 개미를 열심히 일하는 20%의 개미가 먹여 살린다는 것입니다.

 

우리 종교도 가만히 보면 세계 인구의 20% 정도가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고, 물론 지역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 중에서 20%만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20%정도만이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법칙이 맞는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은 세상을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22% 안에 들라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씀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면 항상 어려운 길을 선택하십시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유태인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이는 그 사람에게 향수를 뿌려주는 것과 같다.”

결국 상대를 향기롭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상대에게 뿌려진 그 좋은 향기는 그 사람뿐만 아니라 나도 맡게 됩니다. 이렇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태우고 녹여서 세상을 살리는 소수의 사람들이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밝고 맛있고 향기 나는 세상 때문에 자신도 행복해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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