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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송이처럼 하얗게 될 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4 조회수431 추천수2 반대(0) 신고

  마음이 눈송이처럼 하얗게 될 때(마태오 5, 20-26)

 


너희 눈에는 무엇이 보이느냐
?

너희 귀에는 무엇이 들리느냐?

너희 입은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

너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게 보여 지고, 들려지고, 말하여지고 하는 모든 것은

네가 생각하고 있는 너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나는 너희의 모든 것을 환희 꿰뚫어 보고 있다.

내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파수꾼이다.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나를 생각 하여라.

내가 창조한 모든 것에 너의 마음이 있다.

나와 함께 거닐 때 네 마음 안에 모든 것이

티끌 하나라도 깨끗해지지 않는 것은 없다.

 

네 마음이 눈송이처럼 하얗게 될 때,

내가 네 마음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아주 작은 좋지 않은 생각과 말들도

너희를 어둡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것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너희가 온전히 깨끗해지지 않고서야

어떻게 나를 볼 수 있겠느냐?

나를 보고 싶거든 온전히 깨끗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너에게서 아무것도 받기를 원치 않는다.

형제를 업신여기고, 형제에게 화를 내고서

나에게 무엇을 바치겠다는 것이냐?

 

아씨시의 성 프란치코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라

아무리 많은 기도와 신심행위에 열심히 참석하고,

아무리 많은 선행을 한다 하더라도

나에게 해가 되는 말 한마디에 발끈해서

하늘나라를 빼앗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언제나 항상 네 마음이 나를 향하여

마지막 한 닢을 다 갚기까지

꾸준히 온전하게 깨끗하게 하여지는 것이다.

 

, 주님!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을 뵈올 때

마지막 한 닢이 제게 남아 있다면,

아니, 여러 잎이 남아 있어도

아버지의 자비로 사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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