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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15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르10,45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5 조회수362 추천수0 반대(0) 신고

6월 15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르10,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nam et Filius hominis non venit, ut ministraretur ei, sed ut ministraret et daret animam suam redemptionem pro multis ”. 

For the Son of man himself cam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새김 

앞에서 교직자들에게 겸손을 촉구하면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그 모범으로 내세웁니다.(예수 그리스도 모방; 1테살1,6.7; 1코린11,1; 에페5,2.25; 1베드1,21; 요한13,14-15.34; 요한13,13-14). 45절에는 초창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잘 드러납니다. 45a절에서는 그분의 일생을 풀이하여 봉사받기보다 봉사하는 삶이었다고 합니다. 남을 섬기는 삶의 감명깊은 사례는 최후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장면입니다(루카22,27; 요한13,13-14). 그리고 45b절에서는 봉사의 극치인 죽음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이 풀이에 들어있는 사고범주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많은 이들의”(많은 이들을 대신해서)는 이사53절에 기록되어 있는 “아훼의 종”의 죽음 해석을 전제합니다. 거기에 보면 야훼의 정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지만 처절하게 죽었는데 이는 “많은 이들”(이스라엘 백성; 53,11.12)이 지은 죄를 대신 속죄하는 죽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죽음은 한마디로는 겨레의 속죄를 대신하는 대속죄행위라는 것입니다. 45b절에서는 바로 이 대속죄사상을 도입하여 예수님은 “많은 이들을 대신해서” 목숨을 바치셨다고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이들을” 단순히 이스라엘백성으로 알아듣지 않고 온 인류로 확대해석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속죄하는 대속죄행위라고 풀이했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의 대속죄적 죽음을 자주 거론하는데 오직 45b절에서만 “많은 이들을 대신해서”라 하고 다른 대목에서는 주로 “위해서”라는 전치사를 사용하여 “많은 이들을 위해서”(14,24), “모든 사람을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를 위해서”, “죄를 위해서” “우리 죄를 위해서”, “죄 사함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잘못 때문에 ”라는 표현이 딱 한번 로마4,25에 나옵니다. 노예를 해방하려고 혹은 포로를 석방하려고 지불하는 몸값을 “속전贖錢(45절=미태20,18) 또는 “대속전代贖錢(1티모2,6)이라합니다. 속전으로 노예나 포로를 해방 또는 석방해서 양민을 만드는 행위를 일컬어 속량贖良(루카1,68; 2,38; 21,28; 1코린1,30; 로마3,24; 8,23; 코로1,14; 에페1,7.14; 4,30 히브 9,12.15; 11,35) 또는 “속량하다”(루카24,21; 티도2,14; 1베드1,18)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 왔다”라는 문구에는 예수님의 사명이 환히 나타납니다(2,17; 10,45; 루카19,10; 참조 마태11,19=루카7,34). 그럼 이 대목을 창작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사명이 어다 있다고 보았던가? 예수님은 봉사하면서 사시다가 마침내 범세계적 대속죄와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자원해서 돌아가시는 것을 당신의 사명으로 삼으셨다고 합니다.-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233쪽

 묵상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유혹은 야망입니다.
야망은 그리스도의 정신, 즉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에 헌신하는 사랑의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에게 그러한 헌신이 있는가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님처럼 남을 비추려고 자신을 태우는 촛불인가요.

 기도

저희의 형제이신 예수님,
저희에게 어떠한 희생도 꺼리지 않는 사심없는 사랑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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