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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찍이 들은 적도 없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5 조회수423 추천수4 반대(0) 신고
일찍이 들은 적도 없고....(요한 19, 31-37)
 
숙연히 숙였던 머리를 들고, 눈을 들어 바라봅니다.
창에 찔리신 옆구리에서 마지막으로
다 쏟아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봅니다.
 
세상에 어느 신이 당신의 피조물을 위하여 피와 물을 쏟으시고,
죄인인 인류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겠습니까?
일찍이 들은 적도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가없는 사랑의 쏟으심에
너무 작은 가슴은 주님의 고통에 놀라워
기쁨과 통회의 눈물이 교차하여 주님 사랑에 젖어듭니다.
 
저희들의 모든 잘못이
주님의 사형선고 받으심에서 무덤에 묻히시기까지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하는 것은 모두 저희의 몫이었습니다.
 
하오나 저희대신 지고가신 십자가의 사랑은 성체 되시어
그 거룩한 성심 안에서 또다시 흐르는 피와 물은
저희들 영혼의 의로움과 생명인 자비의 은총으로
주님 사랑의 길과 구원의 길로 이끄십니다.
 
사랑으로 세상의 제대위에 매일 매일 내려오시는
영혼의 양식을 바라봄은 신비이며,
놀라움과 경탄이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그 누가 지혜로워 성체의 사랑을 생각할 수 있으며,
그 누가 사랑으로 충만하여 자신을 양식으로 줄 수 있겠습니까?
그 지극하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저희의 희망인 생명의 나라를 현세에서부터 살아내어 염원하고,
주님이 가신 길 저희도 그 뜻을 헤아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끝까지 따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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