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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 안에 타인이 살아가다 [빈털틀이 마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7 조회수3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마르코 4,26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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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신게 참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 비유의 특색입니다. 비유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는 일"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어떤 이유에서 비유로 말씀하시는지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그 해답을 찾고자 하며 또한 각자 주장하는 바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 당장 이 글을 보면서도 한번쯤이라도 잠시 생각해 본다면 자신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자신에게 대단히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거저 남(신부님)들의 글을 읽고 감흥을 느끼는 일은 '자기 자신이 없어진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남이 항상 자기 안에 존재하고, 자신은 허공의 바람에 밀려 다니는 구름과도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죽음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날, 남이 자기 안에 대신 자리를 차지하여 자신은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어지는 그런 존재로 되어진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인생(신앙)을 살지않고 남의 인생(신앙)을 살아온 탓입니다. 그래서 죽음이 오는 날, 이제 자기 안에서 존재하던 타인은 당연히 떠나는 것이고 자기 자신은 자신 안에서 살던 남이 떠난 그 자리에 비로소 빈털틀이로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비유로 말씀하셨을까요. 어떤 분(신부님)들은 남의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풀이해 주며 세상 시류에 따라 다닙니다. 자기 자신도 존재하지 않는 분들의 이야기는 항상 허구(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경의 질문은 언제나 대답이 그 성경 속에 있기 마련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마태오,마르코,루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00000000000000.......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이게 무슨 말씀의 뜻일까요. 상기의 글 [ 자신의 인생(신앙)을 살지않고 남의 인생(신앙)을 살아온 탓입니다. 그래서 죽음이 오는 날, 이제 자기 안에서 존재하던 타인은 당연히 떠나는 것이고 자기 자신은 자신 안에서 살던 남이 떠난 그 자리에 비로소 빈털틀이로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와 같다 말할 것입니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마태오,마르코,루카)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도 성경 안에 있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거짓된 메세지, 혹은 불교 안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하는 분들이 많지만 예수님 말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요한 16,13) /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요한 16,7)

말씀 안의 진리의 성령께 의탁하지 않고 남의 글에 의지하는 이들은 자신의 인생(신앙)을 살지않고 남의 인생(신앙)을 살아온 탓입니다. 그래서 죽음이 오는 날, 이제 자기 안에서 존재하던 타인은 당연히 떠나고 자기 자신은 자신 안에서 살던 남이 떠난 그 자리에 비로소 빈털틀이로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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