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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확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7 조회수363 추천수5 반대(0) 신고
수확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마르 4, 26-34)
 
 
성령이여, 성령이여!
하느님 말씀의 씨가 저희 안에 뿌려지기 전
먼저 오셔서 저희를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흐트러진 마음의 밭을 갈아 뒤엎어
흙덩이는 잘게 부수어 고르게 하시고,
작은 돌들 하나하나 주어 저희 등 뒤로 내던지셨습니다.
 
이마와 콧잔등과 등줄기에게서 흐르는 땀들은
저희들의 교오함이 흙과 먼지에 뒤범벅되어 같이 씻어질 때,
하느님 말씀의 씨 하나가 곱게 내려앉아
저희가 잠자는 동안 뿌리내려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하느님 성령의 바람으로
저희들 마음을 하느님께로 부르시고,
아직도 부족하다 아뢰어도 들은 체 안하시고,
당신의 때에 맞추어 손수 낫을 들고 저희를 수확하고 계셨습니다.
 
당신께서 어느 날 갑자기 저희를 부르실 때,
그것은 갑자기 하시는 일이 아니시었고,
저희가 이미 알기 전부터 계획하심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부르시는 데로 앞, 뒤 볼 것도, 가릴 것도 없이 달려왔습니다.
 
되돌아보면 그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내려주신 은총이었습니다.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주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각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잘 돌보시고,
그 마음 안에 하느님 말씀의 씨앗을 심고 계십니다.
 
그 말씀의 씨앗들이 거저 되돌아가는 법 없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야 만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좋은 것 이든 나쁜 것이든,
이 몸으로 한 일에 따라 갚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소서!
저희들의 간구함이 하느님의 뜻과 일치되어
저희들을 부르실 때 주저함 없이 나아가게 하시고,
부족하다.” 하지 말고 부족함을 채워주소서.” 하게 하시고,
하느님 원의대로, 하느님의 도구로 수확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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