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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9 조회수579 추천수3 반대(0) 신고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마태 5, 43-48)

 

내가 너희를 사랑으로 낳았다.

육신 생명이 태어날 때 영혼의 빛이 너에게로 흘러

요람에 누워있는 너희의 숨결이 나에게로 향하였다.

 

너희의 생명이 꺼져가는 눈꺼풀과 함께 다하려 할 때,

내가 너희를 사랑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다.

 

너희는 그 사랑을 얼마나 기억하고 알고 있는지?

너희가 나를 모른다고 등을 돌려도

나는 너희 곁에서

너희에게 바른길을 펼쳐 놓았다.

 

너희도 하느님의 모상을 닮고,

그 영혼이 나에게서 나왔으므로

너희도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어

나와 같이 완전한 사랑에 이르자고 하였다.

 

자주 나의 손끝을 놓았던 너희를

나는 더 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의 완전한 사랑에 들어오도록

너희의 눈동자를 자애로이 바라보았다.

 

영원한 나의 완전한 사랑에서

영원한 생명의 복됨을 누리어라.

 

나의 성체, 성혈보다 더 완전한 사랑은 없다.

내게 와서 나를 먹고, 마시며 그 기쁨을 누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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