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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20일 야곱의 우물- 마태6,1-6, 16-18 /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0 조회수444 추천수5 반대(0) 신고
류해욱 신부와 함게하는 수요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5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16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오늘 복음은 계속되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가르침에 대한 기도는 관상보다는 묵상으로 이루어집니다. 묵상은 어떤 사건이나 가르침 등을 기억 안에 떠올리고 그 사건이나 가르침이 전개되는 상황을 살펴보면서 이치로 헤아리고 의지로 되새기는 것입니다. 그 사건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하고 그것이 나 자신과 내 삶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바라보고 헤아리며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가르침을 깊이 마음 안에서 곱씹어 보며 기억력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무도 모르게 자선을 베푼 일이 있다면 그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지성으로 이 가르침의 의미를 깊이 헤아리며 깨달음을 얻도록 청하고 다시 기억 안에 되새겨 넣습니다. 그런다음 우리의 의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내가 자선을 베풀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자선을 숨겨두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의지적으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묵상을 할 때도 기억, 지성, 의지뿐 아니라 마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구체적인 장면 안에서 그 사건을 기억하고 의미를 헤아리고 마음에 새깁니다.

 

류해욱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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